마음의 날개를 단 남자 – 《더 다이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7)》 줄거리 요약, 영화의 매력, 총평
줄거리 요약 《더 다이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프랑스 패션 잡지 *엘르(Elle)*의 편집장이었던 장 도미니크 보비(Jean-Dominique Bauby)의 이야기를 그립니다.1995년, 성공과 부유함, 명성을 모두 누리던 그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지고,깨어났을 때 온몸이 마비된 채 왼쪽 눈 하나만 깜박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의학적으로 이를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이라 부릅니다.그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영화는 처음부터 관객을 그 감금된 세계로 끌어들입니다.숨소리, 시야의 흐릿함, 깜박이는 시선, 그리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병원에 입원한 그는 절망과 혼란 속에 빠지지만,담당 언어치료사와 의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을 배우게..
2025. 8. 12.
욕망과 통제의 경계에서 – 《엘르》 줄거리 요약, 영화의 매력, 총평
줄거리 요약 《엘르(Elle, 2016)》는 강렬하고 불편한 시작으로 관객을 단숨에 끌어들입니다.영화는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끔찍한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으로 문을 엽니다.하지만 일반적인 피해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습니다.그녀의 이름은 미셸(이자벨 위페르),프랑스의 비디오 게임 회사 CEO로, 냉철하고 자기 통제력이 강한 여성입니다.미셸은 이 충격적인 사건 이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오히려 범인을 추적해 나가기 시작합니다.그녀는 사건을 외면하지 않지만,그 방식은 남들과 다릅니다.미셸은 사건을 감정적으로 처리하기보다,마치 하나의 퍼즐처럼 받아들이며,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말속에서 단서를 찾아냅니다.그녀의 삶은 겉보기에는 완벽한 듯하지만,알고 보면 복잡한 관계와 과거의 상처로 가..
2025. 7. 13.